mornot 님의 블로그

(유머)그땐 불꽃 스파이크 본문

유머

(유머)그땐 불꽃 스파이크

mornot 2025. 3. 31. 12:54


《호수 철봉 전설 3: 점프력 10cm의 전설》

등장인물

  • 곽 아저씨: (중2 시절 강스파이크로 학교를 평정했으나, 지금은 점프하다 숨 넘어가는 뚱뚱이 아저씨)
  • 붕붕이: (냉철한 관찰력. 점프력 측정도구까지 들고 다님)
  • 꽥순이: (지금도 곽 아저씨가 '전설의 리베로'인 줄 알고 다큐멘터리 촬영 중)

장면 1: 벤치에 앉아 있는 곽 아저씨

  • 아저씨, 입에 핫바 물고 추억에 잠김
  • [곽 아저씨]: (속마음) …중2 때… 내가 점프해서 강스파이크 날리면, 공이 애들 머리 위에서 터졌지…
  • 카메라 컷 전환: 과거 회상. 날아오르는 아저씨, 실제로 공이 불꽃처럼 터진다.
  • [곽 아저씨]: …그땐 점프 80cm, 지금은…

장면 2: 철봉 앞, 오늘도 도전

  • 곽 아저씨, 준비 자세. 발끝을 꾹 누르며 점프 시도!
  • “퐁…” 소리와 함께 공기만 살짝 흔들림. 점프 9.7cm.
  • [붕붕이]: (계측기 들고) 기록 갱신. 전보다 0.3cm 상승.
  • [곽 아저씨]: (숨차서 헉헉) …9.7이면… 10이라고 해줘라…
  • [꽥순이]: (신나서 촬영 중) 네!! 전설의 스파이크 근육이 다시 움직이고 있어요!!

장면 3: 갑자기 등장한 네모난 배구공

  • 꽥순이, 박스를 열어 네모난 배구공 꺼냄
  • [꽥순이]: 곽쌤을 위한 특별 제작! "점프 안 해도 튀기는 네모 배구공!"
  • [곽 아저씨]: …그건 그냥 벽돌인데?
  • [붕붕이]: 충격량 측정해볼까…?
  • 곽 아저씨, 무심결에 쳤다가 바로 발가락 부여잡고 뒹굴기 개그

장면 4: 다시 시작된 연습

  • 아저씨, 맨몸 점프 대신 붕어들과 오리와 함께 작은 발판에서 제자리뛰기 훈련
  • [곽 아저씨]: (헉헉대며) 옛날엔… 말이야… 공이 내 몸을 피해 다녔어…
  • [붕붕이]: (시크하게) 지금은 네 몸이 공을 피해 다니는 중.
  • [꽥순이]: 괜찮아요! 예전엔 공이 날아다녔지만, 지금은 꿈이 날아다니잖아요!
  • [곽 아저씨]: (경악) 뭐야 그 미친 명언은!?

장면 5: 마지막

  • 곽 아저씨, 마지막으로 철봉 밑에서 점프!
  • 점프 11cm 성공!
  • 그러나 착지 실패 → 호수로 풍덩!
  • 물 위에 떠오른 아저씨, 팔로 브이자를 하며 외친다:
  • [곽 아저씨]: 오늘의 MVP는 나다!! (물속에서 꺄르르 웃음 터짐)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