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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유머)호수 철봉 전설 외전: 걷기냐, 눕기냐 그것이 문제로다

mornot 2025. 4. 1. 07:42

호수 철봉 전설 외전: 걷기냐, 눕기냐 그것이 문제로다

장면 1: 아침 7시, 곽 아저씨 침대 위

  • 이불 안에서 눈만 내놓고 누운 곽 아저씨. 알람 소리 울림
  • [곽 아저씨]: 으으으... 걷기...? 오늘은… 음… 날씨가 좀... 약간 미세먼지 느낌이야.
  • 밖은 새파란 하늘에 햇빛 쨍쨍.
  • [곽 아저씨 (속마음)]: 저 정도는 햇빛 과다라고 할 수 있지... 피부를 보호해야 하잖아...
  • 다시 이불을 끌어당기며 몸을 말아 감.

장면 2: 문자 도착 “꽥순이: 곽쌤 안 나오면 걷기 응원단 해산함!”

  • 곽 아저씨, 번개처럼 눈 뜸
  • [곽 아저씨]: (경악) 아니, 걔네가 안 나오면… 나 혼자 걷는 거잖아?!
  • 두려움에 벌떡 일어났지만, 뱃살 때문에 중심 잃고 이불에 다시 묻힘
  • [곽 아저씨]: ...역시 운명이 날 눕히는구나...

장면 3: 붕붕이의 자동 메시지 “기상 체크. 오늘도 식후 걷기 루틴 중단 시 칼로리 초과 예상.”

  • 곽 아저씨, 스마트워치 보며 땀이 송글송글
  • [곽 아저씨]: (속마음) 이젠 붕어가 내 PT야… 생선이 날 관리해…

장면 4: 고민 끝에 호수 공원 등장

  • 곽 아저씨, 트레이닝복 입고 슬리퍼에 발 질질 끌며 등장
  • [곽 아저씨]: (졸린 눈으로) 몸이 왔다고... 마음도 왔다고는 하지 않았어...
  • 뒤에서 환호하는 꽥순이, 뿅망치 들고 따라옴
  • [꽥순이]: 곽쌤 등장! 오늘도 한 바퀴 돌면 치킨에 소주 안 돼요~
  • [곽 아저씨]: (정지) …그러면 왜 걷는 건데?

엔딩 컷

  • 곽 아저씨 걷는다. 한 걸음마다 눈에 이슬 맺힘.
  • [곽 아저씨 (속마음)]: 걷는다는 건… 밥 먹기 위한 최소한의 양심인가 보다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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