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🧨 <유머>"김치전쟁"

mornot 2025. 3. 21. 10:07

🧨 "김치전쟁"

🧍‍♀️ 캐릭터

  • 민지 (20대 후반, 새신부 / 완벽주의자 + 요리에 자신 없는 스타일)
  • 말숙 여사 (50대 중반, 시어머니 / 김치 하나로 세상 정복 가능한 전통파)
  • 철수 (30대 초반, 민지의 남편 / 중립 외교관, 눈치 100단)

🥬 장면 1: 시댁 주방

주방 한복판, 말숙 여사가 앞치마 두르고 포스 있게 김치를 꺼내는 중. 민지는 긴장한 눈빛으로 김치전 반죽을 휘젓고 있다.

[말숙 여사]: 김치는 이게 진짜지. 요즘 애들은 절이는 법도 모르더라니까~ (김치 한 포기를 들고 자랑스럽게 흔든다)

[민지]: 하하… 저도 유튜브로는 한 다섯 편 봤어요… (속으로: "그 유튜버도 결국 사먹더라…")

[철수]: (침묵하며 냉장고 앞에서 물 마시는 척 도망감)


🥄 장면 2: 김치전 굽기 배틀

후라이팬 위로 두 개의 김치전이 올라간다. 민지는 정체불명의 붉은 반죽을 붓고, 말숙 여사는 고수처럼 김치전 부침.

[민지]: (속으로) “이건 사랑의 레시피… 아님 그냥 밀가루 전쟁…”

[말숙 여사]: 저건 너무 질어. 부침개는 손목 스냅이야! (요란하게 뒤집으며 부침개 공중회전)

[민지]: 네에… 저도 손목에 혼을 담아볼게요. (그러다 팬에서 반죽이 철수 셔츠로 튐)

[철수]: (당황) 나 왜 맞았어…?!


🧨 장면 3: 심사 타임

거실, 철수가 두 김치전을 먹고 있다. 민지는 눈동자 흔들리며 손가락을 꼬고, 말숙 여사는 팔짱을 끼고 팔자걸음.

[철수]: (신중히 맛본다) 음… 음… 어… (말 안 꺼냄)

[민지]: (속으로) “살고 싶으면 내 꺼라 해라. 눈으로 위협 중.”

[말숙 여사]: (속으로) “네놈이 내 피를 안다면 결과는 정해져 있다.”

철수, 도망치듯 냉장고로 향함.

[철수]: 사실… 둘 다 맛있… 어? (김치전 먹다 입천장 데임)

[민지 & 말숙 여사]: (동시에) 괜찮아?!! (서로 눈 마주치고 순간 정적)


🎉 반전 엔딩

결국 민지의 김치전은 철수 도시락으로 싸여 회사에 가고, 말숙 여사는 유튜브에 ‘김치전 장모님 버전’ 업로드를 시작한다.

[말숙 여사]: (유튜브 카메라 보며) “며느리가 날 이기진 못했지만… 조회수는 또 다르지~”

[민지]: (몰래 댓글 달며) "시어머니 김치전, 너무 느끼해요~ ★☆☆☆☆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