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🧽<유머> "설거지 대첩"

mornot 2025. 3. 21. 10:23

🧍‍♀️ 캐릭터

  • 민지 (새신부 / 깔끔한 성격이지만 귀찮은 건 극혐)
  • 말숙 여사 (시어머니 / "설거지엔 철학이 있다" 마인드)
  • 철수 (남편 / 눈치 100단, 전쟁 회피 전문)

🍽️ 장면 1: 전쟁의 서막 - 누가 설거지할 것인가?

식탁 위, 접시와 국그릇이 수북이 쌓였다. 민지는 슬쩍 철수를 본다. 철수는 슬쩍 엄마를 본다. 말숙 여사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다.

[민지]: (속으로) "철수야, 눈빛만 보면 알지? 네가 가야 해."
[철수]: (속으로) "아냐, 오늘은 네가… 나 어제 했잖아…!"
[말숙 여사]: (속으로) "이거 참, 누가 먼저 움직이나 볼까?"

3자 눈치 싸움, 무려 10초 지속됨.


🧼 장면 2: 설거지하는 방법 - 전통 vs 현대

결국 민지가 설거지하기로 결정. 하지만 설거지 방법을 두고 시어머니와 갈등이 시작된다!

[말숙 여사]: (심각한 표정) "거, 그렇게 하면 안 돼. 그릇은 순서가 있는 거야!"
[민지]: "순서요? 그냥 닦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?" (스펀지로 접시 문질문질)
[말숙 여사]: "아니지! 국그릇부터! 기름기 있는 거 먼저 하면 물이 더러워진다고!"
[민지]: "에? 근데 이거 설거지 세제 쓰면 다 깨끗해지는 거 아닌가요…?"
[말숙 여사]: (경악) "네? 그릇에도 철학이 있다는 걸 몰라요?"

민지는 당황하고, 철수는 물 한 잔 마시는 척하며 퇴장.


🥶 장면 3: 온수 전쟁 - 찬물 vs 뜨거운 물

민지가 온수를 틀자, 말숙 여사가 급히 제지한다!

[말숙 여사]: "어머, 그렇게 뜨거운 물을 쓰면 손이 늙어요!"
[민지]: "그, 그래도 기름때는 뜨거운 물이 더 잘 닦이잖아요?"
[말숙 여사]: "아니지! 찬물로 예쁘게 닦아야지!"
[민지]: "그럼 이건요?" (기름 둥둥 떠다니는 국그릇 흔든다)
[말숙 여사]: (정색) "…그건 물티슈로 닦고 해야지!"

민지 머리 위에 물음표 10개 생성.


🎉 반전 엔딩: 결국 자동설거지기 vs 전통설거지

며느리는 몰래 식기세척기를 가동한다. 하지만…!

[말숙 여사]: "…그런데 왜 소리가 나지?"
[민지]: "아, 아 그게… 아무 소리도 안 나는데요?! 하하…"
[말숙 여사]: (주방 탐색 후) "이거 설마…?! 네가 설거지를 기계에 맡긴 거야?!"
[민지]: (들킨 표정) "아… 과학의 발전이란… 참 대단하죠?"
[말숙 여사]: (단호) "과학도 중요하지만, 손으로 닦아야 진짜 깨끗한 거야!"

하지만 다음 날, 시어머니가 혼자 몰래 식기세척기 사용 중…

[말숙 여사]: (속삭임) "아이고, 이거 참 편하네…"


🤣 이후 시어머니는 공식적으로 식기세척기를 반대하면서도, 민지가 없을 때 몰래 사용했다는 후문…

🔥 "설거지 전쟁, 승자는 과학?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