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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유머>일요일 아침 잠을 더 자고 싶은 며느리 VS 아침형 인간 시어머니

mornot 2025. 3. 23. 07:29

 

💥등장인물💥

  • 수진: 황당한 상황에 과장된 리액션 장인. 새신부. 이불 덕후. 아침은 꿈속에서 먹는 스타일.
  • 시어머니(미란): 차분한 외모 속에 숨겨진 ‘모닝 전사’. 아침 6시에 파전 부치는 게 힐링.
  • 정우: 이 상황에서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다 두 배로 혼나는 평화주의자.

🛌 코믹 만화 대본: “이불의 반란, 프라이팬의 습격”


[장면 1: 아침 6시 정각, 시계 ‘삐삐삐’ 울림]
카메라는 침실의 조용한 풍경. 수진 이불 속에서 꿈나라 중. 입에 침 고이고 있음.

[미란]: (밖에서 문 두드림)
“수아~ 이 좋은 아침에 같이 부침개 부쳐먹자~”
목소리는 상냥한데 타이밍은 공포영화.


[수진]: (벌떡 일어나 눈 부릅뜸)
“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… 아직 내 꿈속에서 BTS 콘서트 중이었는데…!”

속마음: “난 지금 윤기 오빠랑 아이컨택 중이었단 말이에요!!”


[정우]: (누워서 이불 덮은 채 중얼거림)
“그냥 일어나는 척하고 다시 자… 나 그렇게 한다…”

[수진]: (벌떡 일어나 정우에게 이불 던짐)
“넌 이미 포로야. 나만이라도 끝까지 싸워야 해…”


[장면 2: 주방, 시어머니는 벌써 전 5장째 굽는 중]


프라이팬 위로 김이 모락모락. 미란은 에이프런 차림, 눈빛은 전장.

[미란]:
“아침형 인간은 하루를 48시간처럼 써요~”
뒤에서 수진이 슬리퍼 끌며 좀비처럼 등장. 머리는 닭볏 상태.


[수진]: (눈 감은 채 말함)
“어머님… 전… 밤형 인간이에요… 전 어둠 속에서 빛나요…”

[미란]: (정색)
“어둠 속에서 자는 것만 빛나더라.”


[장면 3: 시리얼을 냄비에 데우는 수진]


수진이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아침을 ‘준비’ 중.

[수진]:
“시리얼도 따뜻하면 더 건강하지 않을까요?”
우유에서 김 나고 있음.

[정우]: (몰래 찍은 사진 보며)
“이거 유튜브 올리면 백만 조회수 간다.”


[미란]: (무표정)
“이럴 거면 그냥 자라고 하지 말 걸… 내 프라이팬이 울고 있어.”
뒤에서 수진, 프라이팬 앞에서 ‘졸면서 전 뒤집기 챌린지’ 중. 눈은 감았는데 손은 움직임.


[장면 4: 아침상 앞, 세 사람 식탁에 앉음]

[수진]: (눈 풀림)
“어머니… 다음엔 점심 같이 해요… 점심 1시쯤… 해지는 시간쯤…”

[미란]:
“그땐 간식 시간이야. 그럼 새벽 5시에 다시 만나자.”
정우는 수저를 놓으며
[정우]:
“엄마… 제발 그만해… 며느리 이불이 눈물로 젖었어…”


[마무리 컷: 속마음 내레이션]
[수진]:
“일요일은 쉼의 날… 아니었나요…? 내 이불은 방금 ‘파전 냄새’로 향수를 입었습니다…”
“다음 주엔… 호텔 잡고 도망갈까…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