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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리기 꼴찌의 반란

mornot 2025. 3. 27. 12:40
달리기 꼴찌의 반란

🏐 달리기 꼴찌의 반란

[장면1: 초등학교 운동회 – 100m 달리기 결승선]

지훈: 야 성민아, 넌 그냥 응원단 하라니까~ 달릴 때마다 느려서 모래가 먼저 도착하잖아?

성민: 나의 다리는... 미끄럼틀이야... 내려가기만 해...

*혼절 직전, 혀는 나와 있고 눈은 하늘을 본다.*

다은: 성민이는... 진짜 빨랐어...

지훈: 어디가?! 날아다니는 나뭇잎보다 느렸거든?

[장면2: 중학교 체육관 – 배구부 훈련]

코치: 좋아, 성민! 오늘은 10km 뛰고, 배구공 들고 줄넘기다!

성민: 이건... 인간의 훈련이 아냐... 이건 닌자 전사 양성소야...

지훈: (운동장 옆에서) 저 인간 왜 공을 때리면서 뛰고 있어?

다은: 성민이는 지금... 배구공과 혼연일체야.

[장면3: 중학교 운동회 – 100m 달리기 리매치]

지훈: 또 나랑 붙겠다고? 아직도 달리면 '또로록' 소리 나는 거 아냐?

성민: 이젠 내 종아리가 전기모터야.

*실제로 '윙~~~' 소리남 (상상 이펙트)*

다은: 달려라, 전기 오토바이 성민아!

*출발! 성민 질주, 지훈 눈동자 흔들림*

지훈: 말도 안 돼...! 저건 내가 알던 성민이 아니야...!

성민: 내 과거는 느렸지만, 내 현재는 LTE야!!!

[장면4: 시상대 위]

성민: 이 메달은... 과거의 미끄럼틀 같던 내 다리에게 바칩니다...

다은: 성민이는 이제 육체 진화의 상징이야...

지훈: 그래, 이젠 네가 달리면 모래먼지가 뒤에 날리긴 하더라.

[마지막 컷: 성민, 벽에 붙은 초등학교 시절 꼴찌 사진을 보며]

성민 (독백): 그날의 굴욕이... 오늘의 나를 만든 거다...

*뒤에서 다은이 배구공으로 성민 머리 맞힘*

다은: 감동 타이밍에 드립 안 하면 아깝잖아~

성민: 으악!! 이건 왜 진화 안 했어?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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